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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2년차)

소음의 원인은 캘리퍼 고착이었다.

by 현기사 2025. 2. 18.

우리 공장 1층은 복잡하다. 사고 수리 접수, 자동차 검사, 보증수리 접수 등등 아침부터 정신이 없구나.

 

어제 입고하여 14년식 아반떼MD 숏트엔진을 교환한 차량.오늘 오전 부동액 양을 점검하고 냉간 시 시동을 걸어 다시한번 상태를 확인했다. 부동액을 빼고 나면 빼낸 자리에 공기가 차는데, 이를 빼낼려면 냉각팬이 돌아갈 정도로 열을 받쳐야 한다. 2,000~3,000 rpm으로 진행해도 충분히 에어가 잘빠지는 차량이다. 다음 날 부동액이 차갑게 식어 부피가 줄어들 것을 예상해 Full 선보다 위로 둔 것이 Full선에 딱 들어 맞았다. 왠지 딱 들어 맞는 것이 흐뭇해진다.

 

스타렉스가 들어왔다. 소변이 급해 화장실에 가려던 나를 다짜고짜 붙잡으며 소리를 들어보라 하신다.브레이크를 밟으면 소리가 안나는데, 발을 때고 앞으로 가면 '서걱서걱'하는 소리가 들렸다. 또 후진으로 가면 '뿌우웅'하고 방구를 뀐다. 운전석 앞 바퀴에서만 소리가 들린다.

당장 4주식 리프트에 차를 올리고 바퀴를 들어 손으로 돌려보니 서걱서걱 소리가 난다. 바퀴를 빼보자.

안쪽 라이닝이 별로 없다. 한가지 더 확인해 봐야할 것이 있다. 소음의 정체

캘리퍼

캘리퍼 고착이다. 저 부분이 바깥쪽으로 나와줘야 하는데, 안에서 고착되어 빠지지 않는다.

패드의 인디게이터가 디스크까지 갉아먹었을까.. 우려했지만, 디스크는 양호하다. 다행이다.

디스크의 부식이 진행된 부분을 갈아주고 운전석쪽 캘리퍼와 브레이크 패드 교환을 진행했다.

 

그런데 타이어 공기압이 한쪽이 유독 낮게 나온다. 펑크일까?

비눗물을 타이어를 완전히 덮치도록 뿌려댔다. 알고보니, 펑크를 때웠던 자리에서 또 새어 나가더라.

손님께 얘기해보니, 저번에도 이런 이유로 지렁이를 한 개반을 박았더라고 하신다.

아직 절반 정도 쓴 타이어였는데.. 너무 슬프게도 교환해야 될 것 같다.

손님도 저번에 다시 때우실때 설명을 들었다고 하시며 체념하고 시원하게 타이어를 교환하셨다.

지렁이를 너무 많이 박다 보면 휠밸런스가 무너지는 경우도 있다.

다시 박을 때는 가능하다면, 박혀있던 지렁이를 빼주자.

 

앞 타이어 양쪽, 운전석 캘리퍼, 양쪽 패드 교환을 한 뒤, 시운전을 나가보니 소음이 사라졌다.